우리투자證, 사모BW 제일많이 인수했다

더벨 최명용 기자 2008.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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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건수로는 하나銀 13건 1위

이 기사는 08월18일(10:2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사모로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가장 많이 인수한 금융사는 우리투자증권 (12,520원 ▼110 -0.87%)으로 조사됐다.



더벨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5건의 사모 BW에 1440억원을 투자, 가장 많은 BW를 인수한 금융사로 꼽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 농심홀딩스 등 거래소 종목이 발행한 BW를 대규모로 인수했다. 롯데관광개발이 개발한 600억원의 BW중 410억원을 인수했고, 농심홀딩스의 BW 700억원을 전액 인수했다.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하나은행이 68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외환은행은 620억원 상당의 BW를 인수해 3위를 기록했다.

건수기준으론 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BW인수사로 꼽혔다. 하나은행은 총 13건의 BW를 인수했다. 하나은행은 주로 코스닥 종목의 BW를 많이 인수했다. 13건의 BW인수 중 2건(알앤엘바이오, 광명전기)만 코스피종목이었다.

하나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이 12건의 BW를 인수해 두번째로 많이 투자한 회사로 선정됐다. 외환은행도 코스닥 종목 투자가 많았다. 성지건설 BW 200억원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11건의 코스닥 종목의 BW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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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사모로 발행된 BW는 125건, 총 발행액 9139억967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공모로 발행을 추진했으나 주관사가 모두 인수해 사모형태를 띠게 된 경우는 우영 현대금속 기륭전자 CMS 등 4건으로 나타났다.

우영이 발행을 추진한 150억원의 BW는 6억5000만원 어치만 발행돼주관사인 한양증권이 모두 인수했다. 나머지 143억5000만원은 미발행됐다.

현대금속은 6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하려 했으나 51억3000만원만 발행돼 유진투자증권이 이를 모두 인수했고, 기륭전자는 200억원 발행 계획 중 136억7000만원만 교보증권이 인수하는 형태로 BW를 발행했다. CMS가 발행한 19억9000만원의 BW는 키움증권이 인수했다.

이 4건의 사례를 더할 경우 사모발행 총액은 129건, 9354억3674만50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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