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공매도로 급락..회복 전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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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대신증권은 20일 최근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2거래일동안 10.66%나 하락한 것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급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최근 2거래일 동안 기아차는 공매도 순위 1위에 올랐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Big3의 심각한 판매 부진에서 촉발된 자동차 섹터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지역에 상관없이, 펀더멘털 강화와 무관하게 비중을 낮추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역시 동일하게 적용됨으로써 외국인들의 공매도 욕구 강화라는 수급 패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주가는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속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대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구가하고 있고 △2008년부터 시작된 영업 정상화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2009년까지 이어지는 신차 라인업 강화 △점차 숫자에서 확인되고 있는 해외재고 정상화의 시그널들 △2009년 기아차의 추정 주당순이익(EPS) 1523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7.9배에 불과해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0.7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것.

따라서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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