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급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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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 (12,600원 ▲290 +2.36%)에 대해 TFT-LCD산업의 급격한 하강국면으로 실적악화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현 주가대비로는 여전히 43.6%의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여건 속에서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무색하게 만들며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4%,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한 3조5235억원을, 영업이익은 패널가격 급락과 출하량 둔화, 가동률 감소 등으로 전분기대비 78.2%, 전년동기대비 74.4% 감소한 181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6월중순부터 촉발된 세트업체들의 적극적인 재고조정과 △패널업체간 공격적 물량 처분에 의한 패널가격 급락 △기대되었던 올림픽효과의 무산(중국의 정치적 이슈에 의한 물량통관 및 유통 제한, 자연재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산업 하강국면 진입과 패널업체간 ‘치킨게임’ 진입 가능성,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약화 등으로 모멘텀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상당부분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패널가격하락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안도랠리(Relief Rally)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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