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연은 총재 "패니 국유화후 '완전' 사유화해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8.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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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레커 리치몬드 미 연방은행 총재가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완벽한' 사유화를 주장했다. 연준 고위관계자로는 처음으로 부시 행정부의 정책기조와 반대를 이룬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래커 총재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완벽하고도 믿을 만하게 사유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주장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양대 모기지기관을 국유화한 뒤 투자자들에게 5~10개 회사로 나누어 매각해야 한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지금과 같이 국유화해야 한다는 헨리 폴슨 미 재무부장관의 주장과는 완벽한 대조를 이룬다.



래커 총재의 주장은 전날 패니와 프레디가 결국 구제 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배런스의 보고서가 나온 직후에 제기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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