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김인규 KBS 응모포기는 '살신성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8.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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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9일 김인규 전 KBS 이사가 KBS 사장 응모를 포기한 데 대해 "살신성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전 이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당시 방송특보를 맡았던 측근이다.

정연주 전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KBS 사장에 유력 거론돼 왔으나 이날 KBS 공모 신청 포기 의사를 밝혔다.



차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날 논평을 내고 "김씨가 KBS 사장 응모를 포기한 것은 '살신성인'이라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이로써 김씨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를 했던 것은 한 자리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음이 입증됐다"며 "진정한 공정방송을 만들려는 몸부림이었음이 분명해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KBS를 코드방송으로 이용했던 사람들, 한나라당이 자신들이 한 것처럼 KBS를 코드방송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은 조용해 져야 한다"며 "KBS가 국민에게 되돌려지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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