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망막질환전문병원 개원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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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망막질환전문병원 개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망막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망막전문병원을 개원했다.

김안과병원은 19일 "1998년부터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망막병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망막질환은 성인병의 증가와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치료 난이도가 높고 치료제 개발도 더뎌 환자들의 고통이 컸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치료에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 등에 비해 보험수가가 낮아 전문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 본원 옆에 위치한 '망막병원'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규모다. 2~4층에는 12개의 진료실을 비롯 검사실, 레이저실, 안내주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5~6층에는 강의실과 강당 등 교육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망막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재흥 교수를 비롯, 조성원 교수, 이동원 교수 등 총 13명의 전문의가 망막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김성주 김안과병원장은 "안질환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오래전부터 중증 망막질환에 대한 집중 연구와 치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망막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이번 망막병원 개원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망막질환'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호주 등 해외 망막전문가의 강연과 수술시연(Live Surgery)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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