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風여파 지속…1530선 공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8.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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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300억 넘는 순매도로 지수하락 주도…전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2% 가까운 급락세를 유지하며 낙폭을 확대, 1530선이 재차 위협받고 있다.

미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 여부로 미국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약세도 코스피지수의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51포인트(1.95%) 급락한 1537.2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28선까지 주저앉았지만 낙폭을 잠시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아시아주요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1530선 붕괴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23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2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외국인과 함께 '팔자'에 동참하고 있다.



개인이 2358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건설, 전기전자,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2% 이상 내리고 있다.

POSCO (369,000원 ▼6,500 -1.73%)는 전날에 비해 3.1% 하락한 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 (26,900원 ▼1,000 -3.58%)포스코강판 (39,400원 ▼550 -1.38%)도 각각 2.4%와 3.7% 내리고 있다.


조선주들도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은 전날에 비해 3.8% 빠진 26만3500원이다.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도 0.7%와 3.4% 하락세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LG전자 (105,900원 ▲2,900 +2.82%)도 2.4%와 3.0%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60개 종목 가운데 KT&G (103,900원 ▼600 -0.57%)롯데쇼핑 (61,100원 ▼200 -0.33%), 외환은행 (0원 %)을 제외한 5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4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667개이다. 보합은 43개 종목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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