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483만7000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20.4%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4분기에 수량 기준으로 20%대를 처음 돌파하면서 지난 2006년 3/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4분기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3.9%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소니 17.0%, LG전자 9.6%, 샤프 9.2%, 필립스 8.8% 순이었다.
이 밖에 북미 지역에서의 LCD TV 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8.3%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소니 11.7%, LG전자 7.8%, 샤프 7.8%, 비지오 7.5%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13.5% 대비 점유율을 4.8% 포인트 높이면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소니, LG전자, 샤프, 비지오는 각각 직전분기 대비 1.7%, 0.3%, 1.5%, 5.7% 포인트 하락했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세계 LC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매출에 이어 판매량에서 20% 점유율을 돌파한 것은 '크리스털 로즈' 풀HD LCD TV처럼 경쟁사보다 한 단계 앞선 디자인과 기술력 마케팅력 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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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이어 "하반기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채용한 LCD TV 제품과 초슬림 LCD TV 등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