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공원녹지 12%로 끌어올린다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08.19 10:01
글자크기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이 공원녹지율을 1.8%에서 12%로 끌어올리는 등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중심은 한강과 가까운 점을 살려 복합문화센터와 상업 업무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한강변 랜드마크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19일 동작구 흑석동 84-10번지 일대 89만4933㎡ 규모로 조성되는 흑석뉴타운의 개발계획을 담은 '흑석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흑석뉴타운에는 2015년까지 용적률 190~240%를 적용한 4~26층 공동주택과 400%를 적용한 주상복합건물 등 총 1만627가구(임대 1294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수용인구는 3만명 수준. 뉴타운사업은 8개 주택재개발사업과 1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엔 중앙문화공원이 조성된다. 한강~신설역~중앙공원을 거쳐 뉴타운 모든 주거단지까지 공원과 녹지로 연결하고 외부 현충원과 서달산 등으로 녹지축이 확대된다. 지구 내 공원녹지율은 공원 10%, 녹지 1.1%, 공공공지 0.8%를 포함해 11.9%에 이른다. 이로써 가구당 공원녹지면적은 1.2㎡ 에서 7.8㎡로 대폭 확충된다.



역세권 중심지구는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론트 개발과 연계, 서울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변 서달로와 흑석로를 폭 20m 도로로 확장 정비하고 이 일대에 전시 공연장 이벤트 광장 등을 넣은 문화가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