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방송은 18일 신용위기 발발 1주년이 지났지만 금융위기가 오히려 더 심화, 미국 증시와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토크는 특히 메릴린치와 와코비아 등 금융회사들이 경매방식채권(ARS) 재매입에 따른 자본조달 규모와 비용의 증가로 파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부실자산 상각을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가 위기가 끝날 때까지 500억-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기지 분야에 집중해온 미국의 소형 지방은행들 가운데 추가로 파산하는 곳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는 주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의해서도 제기됐다.
배런스는 익명의 정부관리를 인용,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자본조달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공적자금투입(주식매입)이 필요할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주말 보도했다.
정부가 자금을 투입할 경우, 감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보통주 주주들의 지분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우선주와 후순위채권 보유자들의 손실도 불가피해진다.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 주주들의 '팔자'주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두 회사 주가의 낙폭은 20%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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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중앙은행들도 최근 4주간 패니 매와 프레디 맥 등 이른바 '미국 정부 보증기업(GSE)' 지분 110억달러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