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고삐풀린 증시…상하이 5.3% 급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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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30.74포인트(5.34%) 하락한 2319.8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올들어 56%,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62% 떨어졌다.

선전종합지수도 41.05포인트(5.89%) 급락한 656.08로 마감했다.



비유통주, 부동산경기지표 관련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번달 보호예수 해제되는 비유통주 물량의 60% 가량이 이번주 집중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이날 "47개 상하이증시 상장사의 1200억위안 규모(189억여주)의 비유통주가 이번주 보호예수 해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부동산경기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국가부동산경기지수가 102.36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4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부동산경기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 에너지 관련주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따쭝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시장에 자신감이 없다"며 "감독기관이 증시 하락을 막을 만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두들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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