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 매도 공세..520선 내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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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하면서 520선을 내줬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1.10%) 떨어진 517.04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9644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이날 1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5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건설업 등이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화학, 제약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녹생성장'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각되며 동반 급등했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건창호 (3,045원 ▼50 -1.62%), 뉴인텍 (563원 ▲4 +0.72%), 필코전자, 에스에너지, 미리넷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NHN (159,900원 ▼700 -0.44%)이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다음, 동서, SK컴즈, 키움증권, GS홈쇼핑 등이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 태웅, 평산,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팬텀 (0원 %)엔터그룹, 에버리소스 (0원 %)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일부 해소하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났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액토즈소프트 (6,720원 ▼130 -1.90%)는 자사주 취득 소식으로 7%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규모 파생관련 손실을 입은 태산엘시디 (0원 %), 에스에이엠티, 디에스엘시디, 우리산업 등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비롯,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620개 종목이 내렸다.


이건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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