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후진타오, 오는 25~26일 방한"(상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8.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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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협력 방안 등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방한하는 후 주석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갖고 지난 5월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와 관련, △에너지 절약 협력 양해각서 △사막화 방지 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및 유지 협력 양해각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양해각서 △한중 교육교류약정 △따오기 기증 및 한중 따오기 증식·복원 협력 강화 양해각서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을 확인하고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한편 상호 방문 외교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엔과 각종 지역 협력기구에서의 협력, 기후변화 관련 협력,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및 국제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협력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확대 방안도 의제에 오를 예정이다.



후 주석은 25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이어 26일 한중 청년대표단 공동 접견, 국회의장·국무총리 면담, 상하이·여수 박람회 교류 세미나 참석,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 대변인은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은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최초로 재임 중 2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특히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날 방한하는 것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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