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종목 연이어 탈락… 이정준·김덕현 고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8.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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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종목은 과연 우리나라에게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남는 것인가.

18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세단뛰기 남자개인 예선과 110m허들 남자개인 예선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예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탈락했다.

허들 종목에 출전한 이정준은 예선 1회전에서 13초65로 7명 중 5위로 통과했다. 지난 5월 한국 기록(13초56)을 세우며 본선 진입이 기대됐던 이정준은 이날 자신의 실력보다 0.1초 정도 모자란 기록으로 고배를 마셨다.



또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세단뛰기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였던 김덕현은 예선A조 3차시기에서 16m88㎝를 뛰었지만 19명 중 10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덕현 역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7m7㎝)에 19㎝나 못 미쳤던 것.

한편 육상 종목에 우리나라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2명을 톱10에 진입시키는 것이었지만, 이날 두 선수의 고배로 다시 한 번 세계 육상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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