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서명까지 하고 돌아가 뒤집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에서 진 분풀이를 하는 것인지 국회를 열 생각이 없다"며 "대화와 타협을 구실로 억지 부리는 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가축법 개정안 요구와 관련, "민주당이 들고 온 안은 기존의 미국과의 협상을 전부 무효화하고 새로 협상을 하라는 안"이라며 "도저히 통상마찰 때문에 받을 수 없는 안을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또 "국회법과 국회정수규칙 안은 3당이 다 합의한 안으로 이는 민생문제도 아니고 국회 여는 출발점에 있는 안"이라며 "3당이 합의 본 안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들고 나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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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5대 전반까지는 정계에 낭만이 있었는데 진보 정권이 들어와 진보와 보수가 대립한 뒤 여야 대화가 없어졌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