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보證, 대규모 실권주 인수

더벨 김용관 기자 2008.08.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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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리그테이블]2008 상반기 IPO 실권주 현황

이 기사는 08월14일(15:0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년 상반기 IPO를 실시한 24종목 중 2종목에서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했다. 실권주의 경우 일정기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돼 주관사 입장에서 주가 하락 리스크까지 떠 안고 있다.



현대증권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을 맡은 비유와상징의 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 0.67대 1로 미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는 관련 자료가 전산화된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이에 따라 주관사인 현대증권은 실권주 33만3924주를 떠안았다.

특히 상반기 최대규모의 딜에서 청약률 미달 사태가 발행하자 하반기 IPO 시장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은 SKC&C는 하반기로 상장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올해 최고의 딜로 꼽히는 종목이 IPO를 연기하자 시장은 급속하게 냉각됐다.

아울러 대우증권이 주관사를 맡아7월에 청약을 받은 LG이노텍도 경쟁률 0.66대 1로 미달돼 실권주 30만주가 발생했다. LG이노텍은 상장 과정서 공모가가 대폭 하향 조정되는 등 상장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코스닥 상장사인 마이스코도 청약률이 0.75대 1에 그쳐 올들어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주관사인 교보증권은 이에따라 거액을 들여 실권주24만6189주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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