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4일(10:4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인수합병(M&A), DCM과 마찬가지로 ECM 부문에서도 더벨 리그테이블은 블룸버그 등 해외 정보업체들의 그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시장의 실정을 감안해 다시 정립한 포괄 범위와 기준이 해외 정보업체들과 달랐기 때문이다.
개별 주관사별로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네패스신소재 1건의 IPO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블룸버그에선 6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부동산투자회사 또는 선박투자회사 등의 상장도 IPO 실적에 포함한다. 또 한화증권의 이스트소프트처럼 발행가액이 확정된 사례도 IPO를 완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은 개별 주관사의 IPO 건수 합계를 32건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합계는 34건으로 나온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이 '코리아 퍼시픽 7 선박투자' 상장을 위한 공동 주관사를 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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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은 '리그테이블 자문단'과 함께 개별 딜을 분석,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리그테이블을 작성했다.
우선 1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상장 완료, 즉 거래가 시작된 종목만 포함했다. 상장일자가 정해지거나 공모가가 결정되더라도 상장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심사과정 없이 직상장하게 되는 부동산투자회사, 선박투자회사 등도 제외했다.
아울러 엄밀한 의미의 IPO가 아닌 이전 상장은 리그테이블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우리투자증권의 LG텔레콤, 현대증권의 아시아나항공 등은 제외됐다.
주식연계채권의 경우 더벨이 집계한 우리투자증권의 딜은 16건으로 집계됐지만 블룸버그는 3건으로 나타났다. 하나IB증권도 더벨은 11건으로 나타났지만 블룸버그는 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BW, CB, EB 등 주식연계채권의 경우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하나IB-교보-유진-우리투자증권 순으로 상반기 최다 실적 주관사로 꼽혔지만 더벨 리그테이블의 집계는 우리투자-대신-한화-대우증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