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수익회복 시간 걸릴것-CJ투자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8.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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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18일 온미디어 (0원 %)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악화된 수익기반이 회복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온미디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6.7%, 60.5% 감소한 71억원과 61억원을 보였다"며 "연결기준 실적으로도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51.5%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실적부진의 주요인으로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 경기둔화로 광고수요가 급감했고 △곡물가격 상승의 원가부담 가중으로 식음료 기업들의 투니버스 채널 광고가 줄어든데다 △OCN 등 주력채널의 자체 컨텐츠(드라마 등) 제작 비용 증가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CJ투자증권은 주력채널의 광고수익 부진과 자체 컨텐츠 제작비 증가, 시청 점유율 하락세 등의 이유로 온미디어가 단기간내에 실적개선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신료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게임사업 성과가 기대되며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CJ투자증권은 "현 주가는 수익 및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실적하락의 하방경직성과 상승여력이 충분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중기적 투자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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