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역외 거래시장 생긴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8.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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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관도 거래 가능…장소는 톈진 유력"-차이나데일리

중국 위안화의 역외 거래시장이 개설될 전망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위안화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역외 거래시장을 개설할 것"이라며 "역외시장이 개설될 지역으로는 톈진이 최우선 순위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역외 거래시장이 개설될 경우 외국 기업과 기관들이 중국내 시장참여자들처럼 위안화를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개설 지역으로는 톈진 외에도 금융 인프라가 탄탄한 상하이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홍콩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특별거래 환율정책 부서를 설립했다"며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의 일환으로 역외 거래시장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기술연구소의 마밍 이코노미스트는 "역외시장 개설은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위안화는 아직 완전히 자유 거래되지 않고 있지만 이제 외국 기업과 기관들이 국내 시장참여자들처럼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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