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 자존심 장미란, 세계를 들어올리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8.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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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획득

한국역도 자존심 장미란, 세계를 들어올리다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이 금빛 바벨을 힘껏 들어올렸다.

장미란 선수는 16일 베이징 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75kg 이상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 선수는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각각 들어올려 총 326kg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319kg이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 탕공홍에게 막판 역전을 당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특히 인상과 용상 모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이벌인 무솽솽의 불참과 관계없이 완벽한 우승을 이끌었다. 종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록인 319kg보다도 무려 7kg나 많이 끌어올렸다.



장 선수는 2위와도 격차가 많이 벌어져 여유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일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2위 우크라이나 올하 코로브카 선수의 인상 최종 기록(124kg)보다도 6kg나 많이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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