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 획득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8.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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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복식 은메달 이어 대회 2개째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배트민턴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16일 베이징공과대학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3-4위전에서 덴마크의 라스 파스케-요나스 라스무센 조를 맞아 승리를 거뒀다.

21대 13의 큰 점수차로 첫 세트를 덴마크에 내준 한국대표팀은 2세트에서도 후반까지 리드당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 후반 득점과 상대실책이 이어지면서 기세를 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대표팀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중반까지 15대 7의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갔다. 후반 덴마크에 19대 16까지 쫓겼지만 결국 21대 17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16일 이경원-이효정이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개 메달을 확보했다.



이경원-이효정 조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째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가 오후8시30분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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