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서울 송파구 약세 지속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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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11%하락... 서울 지역 지난주와 동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세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세 물량도 넘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8월9~15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영등포구(-0.03%)와 강동구(-0.01%)도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잠실 재건축 대단지 입주 물량이 이어지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이들 새아파트로 이주하는 수요가 늘면서 기존아파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동대문구는 한주새 0.25% 올랐다. 전농7구역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시세가 높아졌다. 전농동 우성아파트 103㎡ 전세가격은 750만원 올랐다. 휴가철이라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강남권과 달리는 전세 수요에 비해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곳이 많았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13%) 지역 하락세가 눈에 띈다.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 59㎡와 62㎡가 각각 750만원과 250만원씩 내렸다. 중동(0.02%)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 평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0.13%)이 가장 많이 올랐다. 양주(0.11%) 포천(0.1%) 광명(0.08%) 파주(0.04%) 용인(0.04%)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시는 서구, 부평구, 남동구 일대가 늘어나는 재개발 이주 수요로 소형 전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주와 포천의 경우 소형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5단지 79㎡, 성우 아침의미소 84㎡가 각각 250만원씩 올랐다.

이와는 달리 과천(-1.05%) 안산(-0.02%) 수원(-0.01%) 등은 평균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과천 역시 새아파트가 계속 공급되면서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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