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대통령 8.15 경축사에 '환영·기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8.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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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을 밝힌 데 대해 산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경련 측은 15일 이 대통령의 8.15 축사에 대한 논평에서 "녹색성장 새 비전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을 제시한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지난 날 국민과 함께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 에너지와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신성장동력의 창출로 녹색강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신성장 동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비전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다만 규제 완화의 경우 기업 활동이 실질적으로 원활해질 수 있도록 양이 아닌 질적 측면에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경축사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방향으로 국정운영이 적극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제시한 녹색혁명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조선, IT, 자동차 등에 버금가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력, 기술력에 비해 뒤떨어진 국가 브랜드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일과 10만명 젊은이의 해외 진출도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만큼 무역협회는 정부의 정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국민 생활의 불편을 가져오는 각종 규제를 신속히 풀고 녹색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외된 계층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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