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김정수 도핑적발…메달박탈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8.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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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수(왼쪽)와 진종오가 공기권총 50m 시상대에 나란히 올랐다↑ 김정수(왼쪽)와 진종오가 공기권총 50m 시상대에 나란히 올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북한의 사격스타 김정수(31ㆍ4·25 국방체육단)가 금지약물 사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5일 김정수가 금지약물 검사(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발표했다.



지젤 데이비스 IOC 대변인은 "김정수의 샘플에서 베타 차단제(beta-blocker)의 일종인 프로프라놀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김정수는 메달을 박탈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축출됐다"고 밝혔다.

김정수는 사격 남자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의 진종오(29,KT)에 이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로써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의 탄종량(37)이 은메달을, 4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사코프(38)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10m 공기권총에서는 4위에 올랐던 미국의 제이슨 터너(33)가 동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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