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9% "올림픽 흥분중계 이해한다"

머니투데이 김정주 인턴기자 2008.08.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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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9% "올림픽 흥분중계 이해한다"


올림픽중계는 역시 소리 지르면서 봐야 제 맛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중계과정에서 캐스터와 해설자들의 '흥분중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이해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 같은 중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지나친 감정표현으로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은 31.3%로 나타났다. 한국선수단의 성적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측면이 엿보인다.



'흥분 중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고르게 나타났으며 여성(60.6%)이 남성(53.3%)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북(77.4%>15.8%) 에서 이 같은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산/경남(68.0%>27.6%), 대전/충청(63.9%>19.4%), 전남/광주(57.3%>26.4%) 순으로 이해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은 서울 응답자가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8월 12~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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