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15일 녹색성장 등 미래비전 선포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8.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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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 기념사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녹색성장(Green Growth)과 신성장동력 발굴, 서민경제 회생, 법질서 확립, 흔들림 없는 개혁 추진 등 국정운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국민, 새로운 꿈'을 주제로 한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성공의 역사로 평가하고 향후 60년을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특히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할 방침이다. 초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온실가스로 지구환경이 위협받는 시대에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녹색기술, 즉 GT(Green Technology)를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법과 원칙의 확립도 주요 과제로 제시된다. 쇠고기 파문 이후 훼손된 법질서를 바로세우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공기업 선진화 2,3단계 조치와 규제개혁, 감세 정책 등 MB노믹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한다.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등 민생안정도 기념사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거센 여론반발을 무릅쓰고 재벌 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도 기업의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기회복을 앞당기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기념사에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 경축 행사가 15일 오전 서울 경복궁 홍예문 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이 대통령과 각계 인사, 시민 등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경축식은 '위대한 역사'를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음악과 무용, 영상을 통해 표현하는 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새로운 꿈'을 주제로 대한민국 60주년 영상보고, 청소년 인터뷰, 이 대통령 경축사,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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