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본급 7만8000원 인상안 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8.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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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가이드라인 13만4690원에 다소 못미치자 노조 반발

현대자동차 (239,500원 ▲2,500 +1.05%)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올해 임금인상액으로 기본급 7만8000원을 노조에 제시했다.

현대차는 14일 울산공장에서 18차 지부대각선교섭을 갖고 기본급 7만8000원 인상을 비롯해 경영목표달성 성과금으로 기본급의 300%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을 내놓았다. 300% 가운데 100%는 타결 즉시 지급하고 200%는 연말에, 100만원은 추석 휴가 전 나눠준다는 조건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기본급 7만8000원 인상안은 지난달말 자동차업계로는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친 쌍용자동차 (5,180원 ▼10 -0.19%)의 6만2000원보다 높은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현대차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올해 금속노조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기본급 13만4690원에 현저히 낮다는 게 이유다. 노조는 또 주간연속 2교대에 대해 회사 측이 8+10시간 안을 내놓은 것을 놓고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교섭에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8일 19차 대각선교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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