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유로화를 쓰는 15개 유럽 국가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독일의 GDP 성장률은 1993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3% 포인트 하락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7일 "제조업 위축으로 3분기 유럽 경제 둔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유럽 경제는 지난 15년 이래 최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