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미국에 짜릿한 역전승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8.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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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8대 7 승리

한국 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전에서 미국에 8대 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을 벌인 끝에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4강 진출을 향한 첫 고비를 넘긴 한국은 메달 사냥 가능성을 높였다.



1회초 미국에 1점을 뺐긴 대표팀은 2회말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3회말 공격에서도 이용규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3루에서 이승엽 타석때 미국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폭투를 틈타 추가점을 뽑았다.

미국팀은 5회초 2점을 올리며 3대 3 동점으로 한국팀을 추격했다. 하지만 5회말 한국은 빠른 야구를 앞세워 3점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6회초 1점, 9회초 3점의 추가점을 기록하며 재역전했다. 하지만 눈 앞의 승리를 놓친 듯 했던 한국이 9회말 2점을 따며 드라마 같은 역전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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