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락세… "이젠 물에 투자하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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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등 원자재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지속적 수급불균형 현상을 보이는 '물'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최근 유가 하락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국제 투자자들은 지속적 수급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는 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값 상승 현상은 영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BBC는 지난 11일 영국 주요 상수도 회사들이 2010년부터 5년간 물값을 올리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수급불균형에 따른 물값 상승은 지수에도 반영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워터 50 지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이날까지 15%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유가는 23% 급락해 물에 대한 투자매력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무디스는 물에대한 수요가 향후 20년 두배 늘어날 것이라며 17년 안에 물 수요는 공급을 56%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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