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2탄' 예감, 여자핸드볼 2연승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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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줄임말)' 한국 여자 핸드볼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누르고 2연승을 챙겼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으로 꺾고 2승1무를 기록했다.

세계 최강 러시아와 세계 랭킹 3위 독일과의 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수월한 상대로 여겼던 스웨덴에 초반부터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탄탄한 스웨덴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186cm의 상대 장신 공격수 리니아 토르스텐슨에게 번번이 골을 내줘 전반 10분에는 5-9로 뒤졌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은 안정화와 박정희의 좌우 측면이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아 연속으로 5득점에 성공해 전반 18분 10-9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8-1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하며 스웨덴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스웨덴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나서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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