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머니는 구조상 쉽게 유출입 안돼
- 9월부터 '안도랠리'로 진입할 것
- 정부 경기부양책은 기대않는 게 좋아"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도 한몫을 했다. 중국증시에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데 이들은 대부분 60~70대로 정보에 약해 심리적 악박을 이기지 못하고 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9월부터는 수급이 줄어들면서 안도 랠리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도 자연스럽게 부양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잠재 성장률은 9.5%로 내다봤으며, 9% 이하로 내려갈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기업의 이익도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성장속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25%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국 두세 달 안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들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센터장은 핫머니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접 IB(투자은행)를 할 수 없고, 부동산도 1년 이상 거주해야하는 조항을 지키지 못하면 살 수 없도록 되어 있다는 것. 중국인 차명계좌로 핫머니가 유입된다 하더라도 5000달러 이상이면 신고를 해야하는 등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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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이다.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정부 관료들은 대부분 미국 등 외국에서 금융엔지니어를 공부한 30~40대의 젊은 층으로 인위적으로 경기지표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 센터장은 말했다.
한편 올림픽 개최 이후 10월에는 중국 개혁개방 30년 행사가 있어 더 이상의 주식 폭락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정부는 주식을 통화관리 차원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증시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90%에 달하는 국영기업들을 지속적으로 IPO하는 등 임시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정부는 수요를 통제하면서 내년부터 국민교육을 시행하는 등 주식시장을 관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대로 상승했지만 석유, 에너지, 철강 등이 3.6% 오른 것을 빼면 실제 PPI는 6%대로, 유가가 130~140달러 수준이었던 영향이 사라지는 10월 중순에는 PPI도 무조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