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5년간 해외광물개발에 17조 투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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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가 2012년까지 자체자금과 민간 자금 등 총 17조원을 투자해 주요 광물의 자주개발률을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신종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까지 민간투자 12조원, 자체투자 5조원으로 38개의 해외 광물 생산 사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연탄과 우라늄, 철, 동광, 아연, 니켈 등 6대 전략 광물의 자주개발률을 올해 23%에서 2012년 38%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광진공은 또 해외 전담조직을 현재 10개 팀에서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25개 팀으로 확대하고 지열, 지하수, 온천조사, 석골재 사업 등 비핵심사업은 축소 내지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393명인 공사 정원은 620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유망한 해외 자원개발 전문 기업을 단계적으로 인수합병(M&A)하고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전문가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공은 정부 재정, 추가경정예산, 광물자원 펀드, 회사채 발행 등의 자체 자금과 외부 차입 등으로 투자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광진공을 세계 20위권 광업 메이저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현재 6000억원인 법정 자본금을 3조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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