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여야의 입장이 뒤바뀐 것 아니냐며 개혁 의지의 퇴색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의 이한구 전 정책위의장은 '이게 무슨 공기업 개혁이냐. 국민들이 속았다고 할 것'이라고 했고, 야당 의원도 오늘 '공기업 개혁은 세계적 추세라 반대하지 않는데 이번 방안은 기준도 내용도 없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경질된 지 한 달 만에 해외 공관장으로 인선된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인사도 문제 삼았다.
정 최고위원은 "모든 신문이 김중수, 최중경씨의 인사가 잘못됐다고 보도했는데 문책성 경질 대상을 시간이 얼마 지났다 해서 아무런 합리적 기준이나 국민 설득도 없이 인사하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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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인사는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자책감을 느껴야 하고 최고.중진 의원들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