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축법 개정 반드시 관철"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8.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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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3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최대 조건으로 내걸고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자신들이 나서서 추가협상해서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하겠다고 하고 법제화에 반대하는 것은 미국을 무조건 겁내는 것이 아니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자세"라며 "꼭 법개정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정조사도 하고 특위를 만들어서 법개정도 하자고 합의해서 국회 개원을 했다"며 "그 사실을 국민들이 뻔히 아는데 정부 여당이 그 말을 식언을 하고 뒤집으려고 하면 납득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고 한나라당이 결단을 못해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가 하는 결단의 문제이고 이처럼 국민을 속이는 일을 계속하면 앞으로 정치가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점을 부각을 시키면서 한나라당을 설득해달라"고 당의 원내협상단에 주문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 구성 협상때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며 "민주당은 100만 촛불민심의 요구인 가축법 개정을 꼭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총리의 국회 쇠고기특위 출석 △가축법 개정 △방송언론탄압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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