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상생으로 위기극복 나선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8.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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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단체총연합회,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

▲강석대 대한설비건설협회장, 신훈 한국주택협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규준 대한전문건설협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에서 '건설은 하나'를 외치며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강석대 대한설비건설협회장, 신훈 한국주택협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규준 대한전문건설협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에서 '건설은 하나'를 외치며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건설업계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소 업체간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상생(相生) 경영'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연)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산하 기관장, 권홍사 협회장 및 소속 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급격한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업계가 현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고 상생협력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날 선포식에서 업계는 발주자, 수급인, 하수급인 등 3자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수급인의 경우 하수급인 등 현장 종사자를 상생협력자로 인식하고 기술개발, 교육·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하수급인은 건설공사의 품질을 제고하고 인력 및 자재 등을 원활하게 공급,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발주자는 수급인과 하수급인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3자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현장 근로자의 재해방지, 복지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및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건단연 권홍사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이번 헌장 선포식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발주자, 수급인, 하수급인이 상생협력하고 건설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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