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회사채 인수, 우리투자證 1위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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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리그테이블]⑨펑균 인수금액 SK증권 최대.. 금융지주 중심 인수

이 기사는 08월12일(09:4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우리투자증권이 회사채 인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원화 일반 채권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조원을 넘긴 유일한 증권사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반채권 주선시장에서도 산업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원화 회사채 시장을 휩쓸었다.

11일 더벨 D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총 52건, 2조60억원의 원화 일반채권을 인수했다. 인수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07%를 차지했다. 이 금액은 외화표시 일반채권과 여신전문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제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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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한국산업은행으로 1조8090억원의 원화 일반채권을 인수해 15.4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3위에는 SK증권이, 4위는 대우증권, KB투자증권 5위로 각각 집계됐다.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9.2%. 회사채 인수가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삼성증권 등 다른 대형 증권사는 이름조차 내밀지 못했다.

인수 건수에서는 산업은행이 57것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이 52건,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이 각각 50건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수 금액에서는 SK증권이 506억원으로 가장 컸다. SK증권은 신한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SK에너지 등의 금융지주사와 계열사 회사채 발행 인수에 참여했다. 금융지주사의 평균 인수 금액은 834억원에 달했다.

2위는 우리투자증권으로 385억원, 3위는 하나대투증권 367억원, 4위는 319억원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 4위, 317억원인 한국산업은행이 5위로 나타났다. 평균 인수금액 300억원 이상은 굿모닝신한증권까지 6개사였으며 HSBC증권의 경우 평균 인수 금액이 500억원을 넘었지만 인수 실적이 1건에 불과해 순위에서는 제외했다.

한 건이라도 인수 실적이 있는 증권사는 총 29곳이었으며 전체 인수건수는 440건. 금액은 11조7534억원이었다.

원화 일반채권 주선부문에서는 한국산업은행 44건 2조2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우리투자증권이 27건 1조9100억원으로 2위, KB투자증권이 40건 1조7395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별 평균 주선 금액은 506억원. 그러나 SK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건당 주선 금액 평균은 각각 1133억원과 1045억원으로 주선실적이 있는 22개 증권사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었다.

1조원 이상 주선을 한 증권사는 모두 6개사였으며 이들 증권사의 시장 점유율이 76.0%에 달했으며 1~10위까지 시장 점유율은 9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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