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한데다 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미 정부의 재정적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4달러(0.09%)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924달러를 기록중이다.
엔/달러 환율도 0.74엔(0.67%)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9.32엔에 거래됐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상품시장으로부터 자금이 유출되면서 대체자산인 달러화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JP모간가 3분기중 15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 상각을 예고하고,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살아나면서 달러화 강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발표된 올 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가 37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미 경제 약세로 인한 달러 약세 전망이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