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원우영 커플.](https://thumb.mt.co.kr/06/2008/08/2008081217290673008_1.jpg/dims/optimize/)
세계 랭킹 3위 독일 선수들의 슈팅을 신들린듯이 막아낸 여자 핸드볼 수문장 이민희(28).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 두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은 종목의 동료선수와 연인관계라는 것이다. 또 공교롭게도 이들의 연인은 연하의 남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9년 태릉선수촌 청소년 대표팀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남현희가 1981년생이고 원우영이 1982년 2월생이라 줄곧 같은 학년을 다녔지만 나이는 엄연히 한살 차이로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
![↑김금화-오은석 커플](https://thumb.mt.co.kr/06/2008/08/2008081217290673008_3.jpg/dims/optimize/)
한편 이민희는 2살 연하 박찬영(25·두산)과 7년간 사귀어왔다. 포지션도 똑같은 골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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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 역시 도하아시안게임에 연인으로 동반출전했다. 이민희의 여자핸드볼팀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지만 박찬영이 지킨 남자핸드볼팀은 편파판정 논란을 겪으며 4위에 머물렀다.
이민희-박찬영 커플은 2002년 결혼한 오영란(36)-강일구(32) 부부와 닮은꼴이다. 이들 역시 연상녀-연하남 커플이고 두사람 다 골키퍼를 맡고 있다.
![↑이민희-박찬영 커플](https://thumb.mt.co.kr/06/2008/08/2008081217290673008_2.jpg/dims/optimize/)
이밖에도 유도 남자 90kg급에 출전하는 최선호(31·수원시청)와 여자유도대표팀 트레이너 이복희(30) 부부가 함께 올림픽에 나섰다. 이복희는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63kg 대표를 지냈고, 이들은 용인대 선후배로 2007년 결혼했다.
해외 올림픽커플도 눈길을 끈다. 중국 배드민턴 린단-시에싱팡 커플, 중국 펜싱 탄쉐-왕징즈 커플, 대만 태권도 추무옌-양슈춘 커플, 사격의 매튜 에먼스(미국)-쿠르코바 에먼스(체코) 부부도 이번 올림픽에 동반출전했다.
![↑오영란-강일구 커플](https://thumb.mt.co.kr/06/2008/08/2008081217290673008_4.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