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업 창출 노력 요구
우리나라 3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물류와 같은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선진국의 사례로 본 우리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건국 60년 특집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은 2차 산업에 기초하고 있지만 3차 산업의 비중 확대를 고려하면 이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2차 산업 중심으로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제고와 제품의 '초 일류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요구된다. 연구원은 전자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에 서비스를 융합하는 실험은 어렵지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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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짧은 시간 안에 1차 산업이 급격히 축소된 반면 2차 산업이 빠르게 확대됐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여전히 2차 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05년 우리나라 전체 GDP에서 2차 산업비중은 4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노르웨이(42.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2차 산업이 우리경제 전체의 성장과 수출,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1995~2000년 2차 산업은 49.18% 기여한 반면 3차 산업은 49.01%를 기여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3차 산업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앞으로 3차산업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1995년 제조업 취업자는 412만명이었으나 1998년 280만명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3차 산업은 1053만명에서 1107만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