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장중 205선 안착 시도가 무산됐지만 외인의 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와 달리 하락세를 면했다.
12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02.95)보다 0.40p(0.20%) 오른 203.35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닛케이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202.95로 되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1639억원의 주식과 3808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며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섰다.
미결제약정은 821계약 감소했다. 사흘 연속 지수선물 상승세에서 미결제가 감소한다는 것은 상승 탄력이 강하지 못함을 드러낸다.
베이시스 종가는 1.23으로 전날의 배 이상 상승했지만 평균 베이시스는 전날(1.33)에 못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괴리율은 0.12%로 이론베이시스를 상회했다.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옵션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205콜은 장초반 0.66까지 31.3% 하락한 뒤 후장 중반 1.55까지 61.5%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결국 0.20p(-20.8%) 떨어진 0.7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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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풋은 개장직후 4.60까지 15% 오르며 5일 이평선을 넘어서는가 했으나 장중 2.28까지 43% 급락세로 돌아선 뒤 0.55p(13.75%) 내린 3.45에 장을 끝냈다.
미결제약정이 10만계약 이상인 행사가격이 205콜 이상과 200풋 이하인 것에 비추어 시장은 14일 옵션만기 지수를 200∼205(코스피지수 기준 1560∼1600)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는 모습이다.
그러나 205콜과 205풋 미결제가 이날 동시에 감소한 것에 비추어 지수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