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LG그룹 후광 기대되는 GIIR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8.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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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L자형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조정장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GⅡR과 휘닉스컴 (3,300원 ▼5 -0.15%)(휘닉스커뮤니케이션), S―Oil, 대신증권 등을 배당수익과 함께 앞으로 상승장에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유망 배당주라고 추천했다.

GⅡR (6,330원 ▲30 +0.48%)은 2007년 결산 배당금이 1000원으로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11.20%에 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LG그룹의 인수로 올해 배당수익도 지난해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부채비율이 낮고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조정장을 극복할 고배당주다"고 밝혔다.



S-Oil도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고배당주로 주목할 만하다. S-Oil은 지난해 1만3425원을 배당했는데 최근 주가하락폭이 커져 연말 배당을 노린 투자가 더욱 유리해진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보인데다 하반기 실적도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제설비 공급과잉을 우려하지만 설비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특별한 악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17,250원 ▲350 +2.07%)도 증권주 가운데 배당성향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배당금은 1250원으로 지난 11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6.25%에 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증권주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연간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돼 무난한 배당을 노려볼 만하다"며 "저점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을 노리며 중장기 투자할 경우 주가 상승 반전시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이 10%에 가까워 대표적인 고배당종목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실적은 다소 저조할 수 있지만 배당성향이 높아 조정장의 주가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쉘석유와 율촌화학, 오리콤, 청호컴넷 등도 안정적인 고배당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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