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신원 주가하락 가격메리트 '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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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지부진한 장세에도 탄탄한 실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로 S-Oil (67,400원 ▼700 -1.03%)신원 (1,299원 ▼2 -0.15%), 부산은행 (0원 %),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등을 꼽았다.

고배당주로 인기가 높은 S-Oil은 지난 11일 현재 올해 배당수익률이 5.53%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S-Oil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0%, 영업이익은 116.4% 급증해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다"며 "3분기 중국 경유수요 둔화 가능성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둔화 우려가 있지만 이익증가세가 안정적이서 3521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S-Oil의 배당수익률은 16.99%에 달했다.



신원은 내수 경기가 부진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증가했다는 점이, 부산은행은 지속적인 실적호조와 자산건전성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부각됐다. 신원의 배당수익률은 5.19%, 부산은행은 4.87%로 전년(2.36%, 3.63%)보다 상승했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주당 90원, 587원이다.

KT는 KT와 KTF간 합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KT가 보유한 자사주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KT가 올해도 현금 2000원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배당수익률 4.68%).



GS홈쇼핑과 SK텔레콤도 소비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최고의 배당주로 꼽힌 종목이다.

대신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소비 감소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돋보인다"며 "7월 말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이 7.3배로 주요 소매유통업체 대비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3135원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4.67%다.

SK텔레콤에 대해선 "내수 소비가 둔화되도 통신업종은 통화량 변동성이 작아 유틸리티 성격이 강하다"며 통신업종 최우선주로 꼽았다. SK텔레콤의 올해 배당금은 8067원으로 예상됐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4.11%로 지난해 3.78%를 웃돌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한샘, 경남기업 등도 고수익을 거둘 유망 배당주로 거론됐다. 현대미포조선은 "하반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현 주가 수준은 충분기 매력적"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금을 8083원(배당률 4.45%)으로 제시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0% 증가한 한샘은 주당 400원(4.35%), 높은 성장성과 적절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경남기업은 825원(4.19%)의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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