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亞신기록으로 200m 銀(상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8.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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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펠프스,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역영을 펼쳤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박 선수는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 지금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박태환, 亞신기록으로 200m 銀(상보)


박 선수는 12일 오전 11시15분부터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의 기록으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2위로 골인, 은메달을 목에 획득했다.



펠프스는 1분42초99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경기초반 펠프스, 미국의 피터 반더카이, 스위스의 도미니크 마이흐트리 등과 선두권을 유지했다. 50m 턴을 3위, 박 선수는 100m를 2위로 통과했다가 150m에서 펠프스, 반더카이에 이어 3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박 선수는 힘을 내며 2위로 올라섰고 펠프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경기를 펼친 펠프스를 따라 잡기는 2% 부족했다.

그러나 박 선수는 전날 예선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신기록을 이날 다시 경신, 15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 선수는 이날 2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 자유형 1500m로 2관왕의 꿈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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