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간판 S-oil 수익률 8%대 "최고야"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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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정장이 길어지면서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종목들의 가격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 순식간에 2000포인트를 찍고 내려오면서 단기간에 낙폭이 크게 생겨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종목도 많다.

이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배당매력이 생긴 종목들도 있다. 최근 증시 급락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은행금리 수준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높아진 기업이 생겨났다.



삼성증권은 최근 장세에서 가격과 배당투자 매력이 동시에 생긴 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배당은 주주로서의 당연한 권리이고, 조정장에서 좋은 투자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S-Oil, 삼호 (14,350원 ▲350 +2.50%), 외환은행 (0원 %), KCC건설 (4,250원 ▼65 -1.51%), YBM시사닷컴 (3,625원 ▼5 -0.14%) 등을 추천했다.



S-Oil은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데다 올해 8%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유 업종은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주가는 이미 이를 반영했다는 평이다.

삼성증권은 4분기에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7% 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삼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삼호는 미분양 우려로 낙폭이 과도해 가격 매력을 보유했다는 분석이다. 또 매탄동 자체사업의 높은 수익성도 기대된다.

외환은행, KCC건설, YBM시사닷컴 등도 6%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바라보고 있다.

외환은행은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 능력 및 장부가 수준의 가격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

KCC건설은 KCC그룹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미분양 우려로 건설업종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건설경기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주가 또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YBM시사닷컴은 장기간 주가 하락이 진행돼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난 상황이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주가 또한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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