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홍준표 원내대표는 첫 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그는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이날 회의에서 "여태 거의 80여일동안 국민들께 고개를 못 들었는데 오늘은 좋은 날이고 기쁜 날"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3당 원내대표간의 합의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어렵게 성사된 원내대표간의 합의사항을 존중해 합의사항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홍 원내대표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나섰다. 임 정책위의장은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던 홍 원내대표께서 모처럼 기분좋은 아침 회의 시간을 만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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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주 어렵게 어제 타결된 여야간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되기를 (야당측에) 다시 한번 촉구하고 요청한다"며 "국회가 원구성이 돼서 열리면 국민들께서 정말 원하시고 기다리는 여러 법안, 추경안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