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남현희 나란히 준결승 진출(상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8.11 16:46
글자크기
남자유도의 왕기춘(20·용인대)과 여자 펜싱의 남현희(27·서울시청)가 나란히 준결승(4강)에 진출하면서 금빛 전망을 밝게했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 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73Kg급 8강전에서 '난적' 레안드로 길레이로(브라질)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들어메치기 절반으로 승리를 따냈다.



왕기춘은 앞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와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를 연속 한판으로 물리친 후 8강에 올랐다.

왕기춘의 4강 상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라슐 보키에프(타지키스탄)로 정해졌다. 왕기춘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었다.



'미녀 검사' 남현희도 이날 베이징 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펜싱 플뢰레 8강전에서 '백전노장'인 일본의 치에코 스가와라를 15대10으로 물리쳤다.

남현희는 32강전에서 이만 샤반(이스라엘)을 15대6으로, 16강전에서 올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르가 가브리엘라(헝가리)를 15대4로 꺾은 바 있다.

남현희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인 4강전에서 조반니 트릴리니(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