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장관 "지도 사찰누락 사과"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8.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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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오류"...담당과장 대기발령 조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교과부가 제공하고 있는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 사찰 표기가 누락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재방발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불교 신자들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주)한국공간정보통신이 지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 당시에는 이 같은 오류가 없었지만 지도 개편 과정에서 사찰명칭이 지도상에 표출되지 않게 됐고 교과부는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



이와 관련, 안 장관은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업무 담당 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교과부 감사관에게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또 경위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장기원 교과부 기획조정실장은 "누락된 사찰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히 표기하도록 한 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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