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美훈풍에도 미미한 반등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8.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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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p 상승마감…당진테마,민영화대상株 꿈틀

코스닥지수가 11일 소폭 반등에 머물렀다. 미국시장 급반등의 훈풍에다 민영화발표, 당진군 테마주등이 시세를 냈지만, 대부분의 코스닥 업종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에 머물렀다.

개장과 동시에 1.12%갭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 오른 527.12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3%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 매도가 거세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제한됐다. 외국인은 2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54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받아냈다.

전 업종이 긴 음봉을 그린 가운데 시총상위주들은 그나마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냈. NHN (168,100원 ▲8,300 +5.19%)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11,340원 ▲20 +0.18%)가 각각 1.24%, 0.41%, 1.28% 올랐다.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조선기자재업종의 성광벤드와 현진소재가 각각 3.13%, 2.31% 상승했다.



공기업 민영화 계획 발표로 한국토지신탁 (999원 ▼1 -0.10%)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당진테마'가 불어 닥치면서 서원 (1,314원 ▼3 -0.23%),대창공업 (1,417원 ▼7 -0.49%),우신시스템 (7,950원 ▼50 -0.63%) 등 당진에 공장을 둔 업체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레인콤은 자회사로부터 223억원 규모의 소송에 휩싸이면서 5.7%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2054만주, 거래대금은 8789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8개 포함 489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해 457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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