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8.08.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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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에 비하면 나는 갓난아기나 다름없다."='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전체 2위로 무난히 결승에 오르면서 "펠프스의 8관왕을 저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펠프스에 비하면 기록이나 기술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겸손해하며.

◈"이제 배수의 진을 치려한다."=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 11일 영업재개에 맞춰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생존기반이 갖춰지지 못한 현실 속에서 가만히 있으면 죽는다"면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무한한 노력과 헌신을 당부하며.



◈"세계 최강인 한국 양궁은 당할 수가 없다."=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保), 11일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이 평소 실력을 실수없이 발휘했음에도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문 소식을 보도하며.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옛날 속담이 생각난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11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유한열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청탁 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몇 번 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말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 개발 투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11일 황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등 주요 기업체 연구소장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민간기업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며.

◈"한 세상 풍운아처럼 지냈으면 물러나는게 인간의 도리고 정치의 도리지, 버티는 것은 추해보이지 않느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11일 KBS 라디오에 출현, 정연주 KBS 사장 문제에 대해 "전문성도 없는 분이 노무현 정권 시절에 소위 코드로 인사된 분"이라면서 "스스로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는게 정치적 도의에 맞다"고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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